세계일보

검색

청문회 ‘슈퍼위크’… 대치정국 분수령

입력 : 2017-06-25 18:21:59 수정 : 2017-06-25 21:49:52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김상곤·송영무·조대엽 등 6명…한국당 “金·宋·趙 사퇴” 압박

 

국회는 이번주 26일 한승희 국세청장 후보자를 시작으로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송영무 국방부(28일),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조명균 통일부(29일), 조대엽 고용노동부(30일)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잇달아 개최한다.

야권이 6명의 후보자 가운데 3명을 낙마 대상자로 지목해 이번주가 여야 대치정국의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은 25일 김상곤, 송영무, 조대엽 후보자 청문회를 진행하는 3개 상임위 소속 위원 명의로 합동 기자회견을 열어 이들 3명에 대한 사퇴를 압박했다.


한국당 소속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위원들은 김 후보자 지명을 ‘막장 코드인사’로 규정하며 “‘나라다운 나라’가 논문을 표절하고 뇌물을 업무추진비로 사용하는 좌편향 인사가 장관이 되는 나라인가”라고 비판했다. 국방위 위원들은 “송 후보자가 (문재인 대통령이 언급한) 방산비리 척결 대상자”라며 방산업체와 송 후보자의 유착 의혹을 제기했다. 환경노동위 위원들은 조 후보자에 대한 7가지 의혹을 제기하며 “음주운전을 시작으로 헤아릴 수 없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고, 거짓 해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당 이태규 사무총장도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민 기만 3종 세트’를 갖고 청문회를 한다는 것은 굴욕적이며 난센스”라며 후보자 자진사퇴와 함께 문 대통령의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청문회 과정을 지켜본 뒤 결정할 문제”라는 입장이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송 후보자의) 해명을 들어보고 청문과정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달중 기자 dal@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