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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주재 日 총영사 "위안부는 매춘부, 성 노예 증거 없다" 망언

입력 : 2017-06-27 08:01:35 수정 : 2017-06-27 12: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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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주재 일본 총영사가 "위안부는 매춘부였다"며 "성 노예로 삼았다는 증거도 없다"고 망언, 현지 한인사회와 의식있는 인사들을 분노케 했다.

27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시노즈카 총영사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2차 세계 대전 기간 중 일본군이 한국여성들을 성 노예로 삼았다는 증거는 없다"며 "그들은 돈을 받는 매춘부들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는 30일 조지아주 브룩헤이븐 시립공원에 세워질 평화의 소녀상은 일본에 대한 분노의 상징이다"며 설립을 반대했다.

크룩헤이븐 소녀상은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에 이어 미국 내 두번째로 설치되는 것으로 지난 5월 건립안이 시 의회를 통과했다. 

인터뷰에서 시노즈카 총영사는 2015년 한일 위안부 협정에 따라 "위안부 재단에 800만 달러를 지불하기로 했는데도 한국의 사과 요구가 계속되고 있다"라는 말까지 했다.

이에 애틀랜타 소녀상 건립위원회와 현지 한인 사회는 성명을 내고 시노즈카 총영사의 말을 규탄했다.

건립위는 "매춘부라는 표현을 한 것은 최근 일본 외무성 공직자로 처음 있는 일이다"며 " 위안부 여성의 고통과 희생을 인지하고 사과한다는 일본 정부의 성명과도 모순되는 이중적인 태도이다"고 비판했다.

뉴스팀 news@segye.com
사진=YTN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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