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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신인들 5일부터 첫 선… 코트 새 바람 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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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11-04 11:23:36 수정 : 2017-11-04 13: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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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코트 판도를 뒤흔들 새 바람이 불까.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에 새 얼굴들이 등장한다. 지난달 30일 열린 2017 신인드래프트에서 지명된 선수들이 5일부터 시작되는 정규리그 2라운드부터 코트를 누비게 된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이는 역시 전체 1, 2순위로 나란히 부산 kt에 입단한 허훈(22)과 양홍석(20)이다. 이들의 소속팀 kt는 5일 경기가 없어 이들은 7일 통신 라이벌 서울 SK와 원정 경기를 통해 데뷔전을 치르게 된다.

5일에는 3순위로 전주 KCC에 지명된 가드 유현준(20), 4순위인 SK 안영준(22) 등이 팬들에게 얼굴을 보여줄 전망이다. 이날 KCC는 서울 삼성과 원정 경기를 치르고, SK는 고양 오리온을 역시 원정에서 상대한다. 먼저 선보이는 유현준도 기대를 모으는 가드다. 한양대 2학년을 마치고 일찍 프로무대를 노크해 3순위에 뽑힐 정도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다만 전태풍, 이현민 등 쟁쟁한 선배 가드들이 포진했기에 처음부터 기회가 많이 주어질 것 같지는 않다.

연세대 출신 포워드인 안영준도 최부경 김민수 등 장신 포워드가 즐비한 SK에서 자리를 잡는데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5순위로 KCC의 부름을 받은 김국찬(21)은 부상 중이라 출전이 어렵고, 6순위 인천 전자랜드 가드 김낙현(22)은 5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경기를 준비한다. 고려대 출신 김낙현의 경우 정영삼이 부상으로 결장 중인 팀 사정상 빨리 기회가 찾아올 가능성이 크다. 8순위 김진용(23)은 현대모비스에 지명됐다가 곧바로 KCC로 트레이드돼 벌써 두 번째 팀에서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9순위로 오리온에 선발된 빅맨 하도현(23)은 이승현, 장재석의 입대로 허전해진 골밑을 채워줄 자원으로 꼽힌다.

그래도 역시 허훈과 양홍석이 데뷔전을 치를 kt에 모든 시선이 쏠릴 수밖에 없다. kt는 1승7패로 최하위의 부진에 빠져 있기에 이들이 빨리 프로에 적응해 준다면 중위권까지 치고올라갈 수 있다는 기대가 크다. 가드인 허훈은 득점력이 뛰어난 기존 가드 이재도와 좋은 콤비를 이룰 수 있고, 포워드 양홍석 역시 김현민이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한 kt 골밑 공백을 메워줄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중요한 얼마나 빨리 조동현 kt 감독의 전술에 이들이 녹아드느냐다. 조 감독은 “일단 몸상태부터 체크한 뒤 급하지 않게 기용하겠다”고 밝혔지만 팀 사정은 여유가 없다. 이름값에 대한 팬들의 기대와 조바심도 무시할 수 없다. 다른 신인들보다 많은 경기시간을 일찍부터 소화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사진=2017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자.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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