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발생 시에는 적절한 판단이 어려우므로, 평소에 행동요령을 숙지하는 게 중요하다. 지진 발생 시 국민행동요령을 살펴보면, 우선 지진으로 흔들릴 때 건물 안에 있을 경우에는 탁자 아래로 들어가 몸을 보호하고, 탁자 다리를 꼭 잡아야 하며, 흔들림이 멈추면 전기와 가스를 차단하고 문을 열어 출구를 확보한 후 밖으로 나가야 한다. 이때 승강기는 사용하지 말고 계단을 이용해 이동해야 하며 승강기 안에 있을 경우 모든 층의 버튼을 눌러 먼저 열리는 층에서 내려야 한다.
집밖에 있을 경우 떨어지는 물건에 대비해 가방이나 손으로 머리를 보호하며 건물과 거리를 두고 운동장이나 공원 등 넓은 공간으로 대피해야 한다, 전철을 타고 있을 경우에는 손잡이나 기둥을 잡아 넘어지지 않도록 하고, 전철이 멈추면 안내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
특히 운전 중일 경우에는 비상등을 켜고 서서히 속도를 줄여 도로 오른쪽으로 차를 세우고, 라디오 정보를 잘 들으며 열쇠를 꽂아 두고 대피해야 한다. 산이나 바다에 있을 때에는 산사태에 주의하며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해안에서 지진해일 특보가 발령되면 높은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
진현석·전남경찰청 제1기동대 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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