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도핑 스캔들’ 러, 평창에 오나

입력 : 2017-11-16 22:49:31 수정 : 2017-11-16 22:49:31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리디 WADA 위원장 밝혀 / “반도핑기구는 출전 불허 권한 없어 / IOC, 러 자세에 따라 허용할 수도”
러시아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의 길은 여전히 열려있다.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러시아반도핑기구(RUSADA)의 자격 정지 징계를 유지하기로 했지만, 러시아의 평창올림픽 출전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았다.

WADA는 16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이사회를 열고 산하 규정준수검토위원회(CRC)의 권고를 받아들여 지난 2015년 11월 내린 RUSADA의 자격 정지 징계를 해제하지 않고 유지하기로 결의했다.

이에 따라 러시아 선수들이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주관 대회, 국제패럴림픽(IPC) 주관 패럴림픽에 출전할 수 없다.

다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WADA의 보고를 받아 다음달 5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집행위원회에서 러시아의 평창올림픽 출전 허용 여부를 결정한다. WADA가 특정 국가와 선수의 대회 출전 여부를 결정할 권한이 없기에 RUSADA의 국제 약물 검사 규정 미준수를 지적하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했을 뿐 최종 결정권을 IOC에 넘겼다. 크레이그 리디(사진) WADA 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IOC의 최종 결정 전까지 여러 변화가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 IOC 집행위원회까지 러시아가 전향적인 자세를 보이면 도핑 스캔들 해법이 도출될 수도 있다는 의미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