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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학비리’ 서남대 2018년 2월말 문 닫는다

입력 : 2017-11-17 19:52:59 수정 : 2017-11-17 19:5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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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폐쇄·법인 해산 방침 확정 / 文정부 출범 후 세 번째 퇴출 대학 설립자의 교비 횡령 등으로 수년간 경영 위기를 겪어 온 전북 남원에 위치한 서남대가 결국 내년 2월 말 문을 닫는다. 사학비리 근절을 국정과제로 내건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세 번째 퇴출 대학이다.

교육부는 17일 서남대 폐쇄 및 법인 해산 방침을 확정하고 향후 20일간의 행정예고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행정예고가 끝나면 대학·법인 관계자를 대상으로 청문을 진행한 뒤 12월 중순 대학 폐쇄 명령과 함께 2018학년도 신입생 모집 정지 조치를 취한다.

교육부는 수시모집 기간 서남대에 지원한 274명에 대해서는 유선으로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폐교 시점은 2학기 학사일정을 감안해 내년 2월 28일로 정했다.

교육부는 “서남대는 (학생수 감소로) 등록금 수입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적립금도 없어 중장기적인 교육 투자가 전무한 상태”라며 “교육 여건상 정상적인 대학 운영 지속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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