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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네번째 최신 전략 핵잠수함 ‘블라디미르 대공’함 진수

입력 : 2017-11-17 23:39:10 수정 : 2017-11-17 23:3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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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최신 전략 핵잠수함 ‘블라디미르 대공’함이 17일(현지시간) 진수됐다.

러시아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보레이급 핵잠수함 블라디미르 대공함은 북부 항구도시 세베로드빈스크 ‘세브마슈’ 조선소에서 진수됐다. 진수식에는 러시아 해군 사령관 블라디미르 코롤료프 제독을 포함해 잠수함 설계 및 건조 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블라디미르 대공함 진수는 2012년 건조를 시작해 5년 만에 완성된 것이다. 시험 운항을 거쳐 2018년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블라디미르 대공함은 최신 전략 핵잠수함인 보레이급 잠수함 가운데는 네번째, 보레이급을 더 개량한 보레이-A급으로는 처음으로 건조된 잠수함이다.

러시아는 2013년 초도 보레이급 잠수함 ‘유리 돌고루키’함을 북해함대에 실전 배치했으며, 이후 ‘알렉산드르 넵스키’함과 ‘블라디미르 모노마흐’함을 태평양함대에 배치했다. 앞으로 보레이-A급 4척을 더 건조해 모두 8척의 보레이급 잠수함을 운용한다는 계획이다.

보레이급 잠수함은 길이 170m, 수중배수량 2만4000t으로 웬만한 소형 헬기 항공모함보다 크다.

사거리 1만㎞에 독립목표재돌입탄두(MIRV)를 10발까지 탑재하는 ‘불라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16기가 기본으로 장착된다. 미국의 미사일방어(MD) 체계를 뚫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불라바 탑재 개별 핵탄두의 위력은 재래식 TNT 폭약 기준으로 최대 15만t 규모다. 이는 히로시마 투하원폭의 12.5배 큰 규모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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