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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종현 빈소에 BTS·아이유 등 타사 가수들 조문…SNS도 '애도 물결'

입력 : 2017-12-19 15:22:49 수정 : 2017-12-19 18: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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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샤이니 종현(27·본명 김종현)의 빈소에는 연예인들의 조문이 줄을 잇고 있으며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한 애도의 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날 빈소에는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회장 겸 총괄 프로듀서를 시작으로 같은 소속사 아티스트인 보아·소녀시대·엑소·NCT 멤버들을 비롯해 방탄소년단, 아이유 등이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소녀시대 윤아는 눈시울을 붉히며 슬픔을 참지 못했다.

종현의 동료 멤버인 샤이니의 민호, 태민, 온유, 키가 상주 자격으로 빈소를 찾은 조문객을 맞이했다.
같은 소속사 선배 그룹 동방신기는 이날 일본 니혼TV의 아침정보 프로그램인 ‘슷키리’에 출연해 애도를 표했다.

진행자가 종현의 사망에 대해 심경을 묻자 유노윤호는 “복잡한 심경이다.  믿기지 않는다. 방송이 끝나면 바로 조문을 갈 것”이라고 말했고 최강창민은 “친동생같은 존재이자 최고의 아티스트였다.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라고 말했다.

종현과 같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가수들은 일정을 잇달아 취소했지만 동방신기는 예정돼있던 생방송 출연을 미룰 수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SNS상에서도 동료 연예인들의 슬픔을 같이했다. 

2AM 출신의 조권은 종현과 함께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린 뒤 “2008년 같은 해 데뷔, 꿈을 이루기 위해 간절한 마음으로 준비했겠지”라며 “그 마음 소중히 간직한 채 이젠 힘들지 않았으면 해”라고 썼다.

원더걸스 출신의 핫펠트는 “‘한숨’이라는 곡을 좋아했습니다. 따뜻한 위로를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라며 “이제는 편히 쉴 수 있기를,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생일을 맞은 하이라이트 용준형도 “많은 분이 슬픔을 감출 수 없는 오늘, (생일을) 조용히 지나가려 한다”며 “초에 불을 붙이고 축하하기보다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낸 모든 분을 위해 기도하겠다. 진심으로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고 밝혔다.

가요계 대선배인 유리상자 이세준은 “무엇이 그렇게 힘들었길래 그 좋은 것들을다 두고 떠나야 했니”라고 애통해 하며 “그곳에선 부디 아픔 없이 행복하게  노래하길 바란다”고 위로했다.

팬들도 SNS에 검은 리본과 ‘#수고했어요. 종현아’라는 글을 릴레이로  게시하고 있다. 외국 팬들도 검은 리본 물결에 동참하며 ‘#You did well, Jonghyun’이라는 글을 올리고 있다.

※ 이번 소식으로 정신적 고통이 느껴지거나 우울감이 가중 된다면 자살예방전화 1577-0199, 복지부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도움을 요청하면 된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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