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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민통선 ‘안보관광지’ 개발

입력 : 2018-05-10 23:29:41 수정 : 2018-05-10 23:2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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郡 “연내 승천포·산이포 정비” 남북정상회담 이후 평화무드가 조성되면서 인천지역 강화도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지역을 안보관광지로 개발하는 사업에 가속도가 붙었다.

인천시 강화군은 사업비 33억원을 들여 민통선 지역을 포함한 강화도 북단지역을 올해 안에 안보관광지로 조성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강화군은 2015년부터 이 개발계획이 행정안전부 특수상황지역개발 사업에 선정된 뒤 관광지 조성을 추진해 왔다. 이 사업에 들어갈 비용의 80%인 26억4000만원을 국비로, 나머지 6억6000만원은 시·군비로 부담키로 했다.

강화군은 사업 권역을 송해면 승천포·양사면 산이포·월곳리 연미정·강화읍 용정리 등 4개권역으로 나눠 관광지를 꾸미기로 했다. 또 올해 안으로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과 불과 1.8㎞ 떨어진 산이포 마을에 농산물 판매시설과 휴게음식점이 입점한 건물 3개 동을 짓고 만남의 마당을 설치한다. 승천포 마을에는 1만㎡ 규모의 고려천도공원을 조성하고 고려 천도 때 쓰였던 선박 승천호를 재현한다. 고려사적비를 공원 안으로 옮겨 설치하고 고려대장경 체험시설과 휴식공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강화군 관계자는 “올해 안에 승천포와 산이포 개발을 모두 마치고 나머지 권역 개발도 차례차례 완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이돈성 기자 sport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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