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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사이 공항 침수 피해…대지진도 견뎠는데 '제비'엔 속수무책 (영상)

입력 : 2018-09-05 09:40:30 수정 : 2018-09-05 11:4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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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사이 공항 피해 상황.

최악의 지진으로 기억되고 있는 한신·아와지 대지진도 버틴 간사이 공항이 제21호 태풍 '제비'에 무릎을 꿇었다.

오사카 지역의 중심 공항인 간사이 공항은 폭우의 영향으로 활주로와 주차장, 사무용 건물 등이 물에 잠기며 공항 전체가 폐쇄됐다.

심지어 인공섬에 위치한 간사이 공항과 육지를 잇는 다리에 유조선이 충돌해 다리가 크게 파손, 고립 상태가 됐다. 다리 손상이 커 복구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여 공항 폐쇄가 장기화할 우려가 나왔다.

이에 간사이 공항 측은 공항 이용객을 인근 고베 공항으로 수송하고자 5일 아침부터 고속선 운항을 시작했다.

오사카 총영사관은 교민이나 관광객 등 인명피해 신고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1994년 개항한 간사이 공항은 약 6,434명이 목숨을 잃었고, 4만 명 이상의 부상자, 20만 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던 1995년 한신·아와지 대지진에도 손상을 입지 않았다. 또한 1998년 풍속 시속 200km의 태풍에도 견뎠다.

2001년에 10개의 구조물에 뽑혀 미국 토목 공학자회가 주는 '토목공학 세기의 기념비' 상을 받기도 했다.

한누리 온라인 뉴스 기자 han62@segye.com
사진·영상=유튜브 'The Star On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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