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동북 호랑이·표범 국가공원 관리국은 훈춘분국에서 야외에 설치해둔 적외선카메라에 해당 장면이 찍혔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10일 오전 6시께 찍힌 이 영상은 50초 정도 분량으로 화질도 깨끗하다.
영상에서는 어미 호랑이가 먼저 카메라 앞에 등장한 뒤 새끼 4마리도 따라와 잠시 머무는 모습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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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린성 훈춘시 외곽 도로에 야생 호랑이와 표범이 출몰하는 지역인 만큼 안전에 주의할 것을 당부하는 안내판이 있다. |
당국이 동북 호랑이·표범 국가공원 지정 후 호랑이 보호에 나서면서 개체 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는데, 지난해 훈춘분국에서만 3개 무리의 호랑이 가족과 새끼 7마리가 영상에 잡혔다.
또 지린성 정부 자료에 따르면 지린성 일대의 야생 호랑이는 1998년 4~6마리에서 지난해 9월 기준 27마리 이상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10월 9일에는 동북 호랑이·표범 국가공원 관리국 톈차오링(天橋嶺) 임업국 신카이임장(新開林場)에서 야생 호랑이가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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