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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내가 배신자? 한계? …다 거짓말, 흔들리지 않아" 정면돌파

입력 : 2019-02-10 13:46:12 수정 : 2019-02-10 14: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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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한국당 당권 경쟁자 등이 자신을 향해 '배신자론· 한계론'에 펴고 있는 것과 관련해 "사실이 아니다"면서 정면돌파를 선언했다.

황 전 총리는 10일 자신의 SNS에 "두려운 건 국민입니다"라는 글을 통해 "저를 향한 많은 네거티브들이 있다"며 배신자, 한계론 반박에 나섰다. 

그는 "진박논란에 시련이 닥쳤다고도 하고 연관검색어에 배신론과 한계론도 등장했다, 당권주자는 황교안이 이러한 논란에 휘둘릴 약체후보라고 폄하한다"고 자신을 향한 일부 비판을 소개했다.

황 전 총리는 이어 "저를 두고 하시는 여러 말씀들, 잘 보고 잘 듣겠다"고 몸을 낮추면서도 "분명히 하건데, 모두가 사실이 아니다, 저는 이러한 논란에 휘둘릴 겨를이 없다, 저는 새로운 정치를 하고자 한다"고 앞만 보고 걸어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황 전 총리는 "제가 두려운 건 국민이다, 제가 믿어왔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헌법적 가치와 신념을 국민속에서 교감하면서 치열하게 점검하고 앞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싶다, 여기에 충실하지 못하면 아마 국민으로부터 황교안의 한계론이 등장할 것"이라는 말로 오직 국민의 말만 듣겠다고 했다.

황 전 총리는 "자유한국당은 위기였고 지금도 위기국면은 지속되고 있다"며 그 이유로 "당이 바로설 수 있는 제대로 된 가치와 신념을 국민에게 밝히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점을 들었다.

외부 비판에 "흔들리지 않겠다"라는 뜻을 거듭 밝힌 황 전 총리는 "뿌리부터 튼튼한 그래서 정책과 비전이 강하고 힘찬 자유한국당을 만들것이며 국민속에서 답을 찾겠다"고 다짐했다.

배신자론은 지난 7일 박근혜 전 대통령 변호인이었던 유영하 변호사가 황 전 총리에게 '박 전 대통령을 위해 뭘 했는가'라고 불을 지피면서 시작됐다.

이후 홍준표 전 대표가 지난 9일 "이대로 전대가 진행 된다면 화합 전대가 아니라 배박(背朴), 구박(舊朴)의 친목대회가 될 뿐"이라며 황 전 총리는 '배박(박 전 대통령을 배신)'이라고 공격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지난 8일 "박근혜가 좋아하는 진짜 친박이냐의 논란 속에 빠져든 황교안 후보!, 이것이 황교안 후보의 한계이다"고 비판에 가세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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