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청년, 중장년층을 아우르는 틈새 일자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보안네트워크산업의 전문엔지니어다.
보안네트워크산업은 정보통신사업의 주축으로 자리잡으면서 2010-2015 연평균 8%, 2016-2019 연평균 4%의 성장세를 기록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인 가구와 노인, 유아 등 다양한 고객층의 출현과 세분화된 고객의 요구가 반영되는 홈 CCTV 등 B2C 시장의 확대가 앞으로의 국내 보안시장의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측된다.
최근에는 CCTV를 포함해 출동과 원격감시, 통신사 보안서비스 POS(Point Of Sale)와 연계하는 프랜차이즈 보안, 사물인터넷 등 관련 업체가 두드러지게 증가하면서 인력수요 역시 함께 증가하고 있다. CCTV 카메라 및 부대장비의 교체 주기가 통상 5년에서 점점 단축되는 점을 감안했을 때 보안엔지니어의 수요는 갈수록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속적인 시장 성장세에 따른 관련 분야의 인력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보안네트워크산업의 R&D, 제조, 설치 및 유지관리를 막론하고 전문인력은 부족한 상태다. CCTV 설치시공 및 유지관리 현장에서 발생하는 인력 부족은 보안엔지니어 인재양성 교육기관의 부재와 기술인력의 유지력이 짧기 때문으로,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기관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수원HRD센터는 틈새 일자리 시장 마련을 위해 CCTV 현장 시공 중심의 유지관리/네트워크 분야 전국 유일 훈련과정인 ‘보안네트워크(CCTV) 전문엔지니어 양성과정’을 개설해 교육생을 모집하고 있다. 수원시가 주최하고 교육노동부가 지원하는 해당 교육과정은 전국 유일의 CCTV 시공, 유지관리 훈련기관으로 2010-2018 평균 교육생 취∙창업율 70%를 기록했다.
교육과정에는 인력난에 시달리는 업체들이 요구하는 CCTV 시공과 유지관리, 네트워크 운용, 출입통제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교과과정을 통해 인재를 양성하며, 이 후에는 보안엔지니어 인력 필요 업체들의 구인 요청 등 사후관리까지 진행된다.
이번 교육과정은 2-30대 실직자 등 취약계층부터 경력단절여성, 영세자영업자, 4-50대 중장년층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국비지원 교육으로 교육생 부담금은 따로 없으며 점심식사와 교육과정 중 필요한 실습자재까지 100% 지원된다.
수원HRD센터는 현재 CCTV 전문엔지니어 양성과정의 2기와 3기 교육생을 모집하고 있다. 6월 17일부터 8월 2일까지 진행되는 2기 교육생 모집은 6월 14일 마감되며 9월 23일부터 11월 12일까지 진행되는 3기 교육생 모집은 9월 20일 마감된다.
교육생 모집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수원HRD센터 문의 시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김정환 기자 hwani8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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