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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딸 1저자' 논란에…고대생 “학위취소 촛불집회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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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8-21 10:58:26 수정 : 2019-08-21 10:5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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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뉴시스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조모(28)씨가 고교 시절 한 의과대학 연구소에서 2주가량 인턴을 한 뒤 해당 연구소 논문의 제1저자로 등재된 사실이 확인돼 논란인 가운데 딸 조씨가 졸업한 고려대 내부에선 ‘조국 딸 학위취소 촛불집회’ 제안까지 나왔다. 문제 논문이 딸 조씨의 대학 입학에 영향을 끼쳤을 경우 ‘부정입학’ 가능성 제기되면서 대학 내부에서 분노하는 여론이 확산하는 모습이다.

 

21일 고려대 커뮤니티 ‘고파스’에 따르면 한 이용자는 ‘제2의 정유라인 조국 딸 학위취소 촛불집회 제안’이란 제목의 게시물 통해 “이화여대에 부정입학한 최순실의 자녀 정유라가 있었다면 문과 고등학생이 2년 인턴십 결과, 단국대 의대에서 실험실의 박사나 박사과정생 등 실질적으로 연구를 담당했을 연구원을 제치고 고등학생으로서 2주라는 단기간에 의대 실험실 논문 제1저자로 등재되고 이를 통해 수시전형으로 고려대에 입학한 조국의 딸 조씨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정유라도 결국 부정입학으로 학위가 취소됐다. 향후 언론 등을 통해 부정함이 확인되면, 이처럼 부정한 수단을 사용해서 고려대에 입학한 조국 딸의 학위도 마땅히 취소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고대 학우, 졸업생들의 중앙광장 촛불집회가 필요하다고 본다”며 “참여 인원이 모여지면 피켓 등을 제작하고 준비작업을 거쳐 중앙광장에서 촛불집회를 진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해당 게시글에는 지지 의사를 밝히는 댓글이 현재 100여개 달린 상황이다.

 

한편 조 후보자는 이날 오전 인사청문회 사무실이 꾸려진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출근하면서 취재진을 만나 딸의 부정입학 논란에 대해 “명백한 가짜뉴스”라며 “절차적 하자가 없었다”고 반박했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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