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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경 아나운서 "DMZ에 병역,납세 면제되는 '대성동 마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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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10-20 23:55:38 수정 : 2019-10-21 00: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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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박연경 아나운서가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대성동 마을을 소개했다.

 

2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 ‘선을 넘는 녀석들’에서는 그룹 업텐션 이진혁, 박 아나운서, 김지윤 박사가 출연해 ‘판문점에 가다’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멤버들은 GOP를 지나 군사분계선으로 향했다.

 

박 아나운서는 “비무장지대에는 남북에 각각 마을이 하나씩 존재한다”라며 “대성동 마을은 1953년 이후에 생겼다. 정전협정 제10항에 의해 유엔사가 통제하기 시작했다. 자정부터 일출 시까지 통행이 금지되며 마을 주민들은 거주 및 이전, 입촌 및 퇴촌 등의 제한을 받는다. 이곳에 위치한 대성동 초등학교는 대성동 마을의 유일한 교육 시설인데, 남북정상회담 당시 대성동 초등학교 학생들이 두 정상에게 꽃을 전달하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곳 주민들은 국방의 의무, 납세의 의무에서 제외된다. 또 주민들은 외부 남성과 결혼 시 마을의 입촌이 금지되는데, 이는 병역 면제 악용을 방지하기 위함이다”라고 덧붙였다.

 

박 아나운서의 설명을 들은 설민석 역사 전문가는 “전현무와 똑같은 아나운서인데 너무나 다르다. 전현무는 힐끔힐끔 대본을 쳐다보면서 말을 하는데, 박연경 아나운서는 너무 자연스럽게 설명을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박연경 아나운서는 MBC 32기 아나운서다. 방송계에 입문하기 전 동덕여대 홍보 모델, 그리고 생활건강TV 리포터, OBS 기상캐스터, 연합뉴스TV 아나운서 등을 지내왔다.

 

대성동 마을은 1953년 7월, 남북간 정전협정을 체결할 때, 남과 북은 비무장 지대에 각각 1곳씩 마을을 두기로 하였고, 그렇게 생겨난 마을이 바로 북쪽의 기정동마을과 대성동마을이다. 2015년 4월 기준 207명 49세대가거주하고 있다. 면적은 총 4,957,000m2(취락지 2.6%, 농경지 97.4%)로 이루어져 있다.

 

대성동마을은 정전협정 제10항에 의해 국제연합군사령관에서 관할하고 있는데, 이에 따라, 민사행정 및 구제사업은 국제연합군 총사령관이 책임지며, UN사령관 (한미연합사 겸직)이 관할하고 UN의 통제를 받는다. 따라서, 대한민국 국민의 4대 의무 중 납세와 국방의 의무가 면제된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MBC ‘선을 넘는 녀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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