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說 說 끓는 차기 총리… 정세균 급부상

입력 : 2019-12-05 18:50:55 수정 : 2019-12-05 22: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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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재검토설’에 대안 거론 / 靑 이르면 다음 주 인선 가능성 / 정 前 의장측 “금시초문” 부인

차기 국무총리를 포함한 개각 시기와 폭을 놓고 청와대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5일 여권에선 연내 총리가 교체될 경우 이르면 다음 주 인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맞물려 이낙연 총리의 후임으로 유력하게 거론됐던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을 두고 일각에서 ‘재검토설’이 흘러나오자 같은 당 정세균(사진) 전 국회의장이 대안으로 유력하게 거론된다는 설이 정치권에 퍼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법무장관 인선과 달리 이 총리의 후임 발표에는 조금 더 시간을 둘 것으로 보인다.

 

국회가 선거법 개정안 및 검찰개혁 법안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을 두고 대치 중인 상황이 주요 변수로 꼽힌다. 한 여권 관계자는 “총리는 국회 표결을 필수적으로 거쳐야 해서 야당을 굳이 자극할 필요가 없다”며 “문 대통령이 패스트트랙 법안이 정리되기 전에 총리 후보를 발표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내다봤다.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 뉴스1

현재로서는 김 의원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지만 여권 지지층 내의 찬반이 엇갈린다.

 

김 의원은 참여정부 시절 경제부총리, 사회부총리를 차례로 역임하는 등 경제정책 경험이 풍부한 점에선 ‘총리 적임자’란 평가다. 야당과의 관계도 원만해 여야의 극한 대치 속에서 인사청문회 국면을 무난히 통과할 카드로도 거론된다. 하지만 진보 진영에서 개신교 편향의 보수 성향이라는 ‘꼬리표’가 붙는 등 핵심 지지층인 시민사회와 노동계의 반발이 거센 상황이다. 일각에서 ‘김진표 카드 재검토설’을 제기하는 배경이다.

 

최근 정 전 의장이 총리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경제 문제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어 차기 총리의 콘셉트는 ‘경제 총리’를 유지할 공산이 크다. 그런 맥락에서 기업 경영인 출신에 산업자원부 장관을 지낸 정 의원 역시 좋은 카드로 거론된다. 다만, 정 전 의장 측은 자신의 총리설에 대해 “금시초문”이라며 강력 부인했다.

 

다른 장관들의 경우 후임자 찾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후속 장관 인선은 공직사퇴 시한(내년 1월16일) 근처까지 미뤄질 수 있고 교체 폭도 최소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안병수 기자 ra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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