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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軍 부지 3곳에 청년·신혼부부 공공주택

입력 : 2020-07-01 18:51:23 수정 : 2020-07-01 18:5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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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관사와 함께 개발

정부가 위례와 서울 남태령, 동작구 수방사 군(軍) 부지를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1300호 상당의 공공주택으로 개발한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국유재산 정책심의위원회 부동산 분과위원회’를 열고 국유재산 위탁개발 사업계획안 3건을 심의·의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의결한 3개 사업은 활용도가 낮은 위례 군 부지(성남시 창곡동)와 남태령 군 관사(서울 관악구 남현동), 동작구 수방사(본동) 등 군 시설에 총사업비 6622억원을 투자해 군 관사 1187호와 신혼희망타운(분양형)·행복주택(임대형) 1314호를 공급하는 내용이다.

동작구 수방사와 위례 군 부지는 2021년 중 주택사업승인 등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24년 완공하고, 남태령 군 관사는 2025년 완공할 예정이다.

신혼희망타운은 전용 55㎡ 규모, 총 1129호로 혼인 7년 이내 소득·자산 요건을 충족하는 무주택가구가 청약할 수 있다.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해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한다. 정확한 분양가는 2022년 이후 분양 시점에 확정한다.

청년·신혼부부 등을 위한 임대주택인 행복주택은 44~55㎡ 규모 총 185호다. 시세 대비 70% 내외의 임대료로 최장 6~20년간 거주할 수 있다.

규모는 위례 군 부지가 가장 크다. 정부는 위례 군 부지에 사업비 3260억원을 투자해 2024년 3월에 군 관사 630호와 신혼희망타운 659호를 짓는다. 남태령 군 관사에는 2053억원을 투입, 2025년 6월까지 군 관사 370호, 신혼희망타운 300호, 행복주택 100호를 공급한다. 동작구 본동 수방사 부지에는 1310억원을 들여 2024년 2월에 군 관사 187호, 신혼희망타운 170호, 행복주택 85호가 들어선다.

기재부는 2018년부터 유휴지나 활용도가 낮은 공공 청·관사를 복합개발해 청년 등 주거취약계층에 주택공급을 확대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그동안 예정한 16곳 중 13곳에 대해 사업계획 승인을 마쳤다. 관악등기소, 용산유수지, 서울지방병무청에 대해선 사업계획을 수립 중이다.

 

세종=박영준 기자 yjp@segye.com,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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