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셀라 마승철 회장이 (사)한국주류수입협회 5대 회장에 취임했다고 17일 밝혔다. 마승철 협회장은 올해 임기를 시작으로 오는 2022년까지 2년간 한국주류수입협회를 이끌게 됐다.
마회장은 1984년 두산그룹 계열사인 두산씨그램에 입사하면서 주류업계에 입문하여 디아지오코리아CFO와 나라로지스틱스 대표를 거쳐 현재 와인 수입사인 나라셀라를 비롯해서 나라로지스틱스, 더박스의 회장을 겸임하고 있다.
30여년간 주류업계 한길만 걸은 주류 전문가인 마 신임회장은 두산씨그램 근무 당시 윈저, 시바스리갈 등 유수의 브랜드를 담당했으며, 이 경험을 바탕으로 와인물류회사인 ‘오크라인’(현 나라로지스틱스)을 지난 2005년 설립했다. 2015년에는 국내 최다 판매량을 기록하며 ‘국민와인’으로 불리는 ‘몬테스알파’를 수입하는 나라셀라를 인수하여 물류와 시너지를 이끌어 내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마 신임회장은 임기내에 그 동안 주류업계에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많은 중소 주류업체들과 공유하는 한편 국내 주류산업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마회장은 “한국주류수입협회 회원사는 물론 관련 업계를 대표할 수 있는 단체로 협회의 위상과 기능을 높이는데 노력할 계획”이라며 “종량세, 주류스마트오더 시행 등 급변하는 국내 주류시장의 변화에 주류기업들이 잘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중소 주류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드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한국주류수입협회는 지난 2002년 설립 이후 주류 산업의 발전과 건전한 음주문화 정착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와인, 맥주, 위스키 등 다양한 수입 주류를 유통하는 60여 개 주류 수입 회사를 회원으로 두고 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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