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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신라호텔 근무자 코로나 확진… 전 직원 전수검사 완료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입력 : 2021-03-18 10:33:58 수정 : 2021-03-18 11: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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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라호텔 전경. 신라호텔 제공

 

제주 신라호텔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신라호텔로 신혼여행을 가려던 신혼부부들의 계획에 빨간불이 켜졌다.

 

18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 중문관광단지 내 신라호텔 1층 음식점 ‘로비라운지 바당’에서 근무했던 A씨는 전날 오후 1시 50분쯤 코로나19 확진 통보를 받았다. ‘로비라운지 바당’은 신라호텔의 시그니처 디저트인 애플망고빙수 등을 판매하는 음식점이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제주 신라호텔로 신혼여행을 가려는 신혼부부들의 온라인 커뮤니티는 “어떡하냐”는 우려로 들썩였다. ‘코로나19’로 인해 해외로 여행을 갈 수 없는 국내 상황에서 제주 신라호텔은 신혼부부들에게 매력적인 신혼여행 선택지였기 때문이다.

 

오는 20일 결혼식을 앞둔 우모씨(34)는 “식을 마치고 제주 신라호텔로 신혼여행을 가려고 하는데 걱정이다”며 “전수 검사한 결과가 오늘내일 중으로 나온다는데 괜찮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역시 이번 주 결혼식을 앞둔 유모(28)씨도 “저도 이번 주말에 방문하는데 걱정이다”며 “취소하는 것도 고려 중이다”라고 전했다. 이미 신혼 여행을 다녀온 제모씨(29)는 “해당 직원 근무시간과 겹친 것 같은데 검사를 받아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다만 A씨는 보건당국의 조사결과 상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방역 수칙을 준수했고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했기에 감염위험은 그리 높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라호텔측은 “보건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해당 직원 A씨는 업무시 상시 마스크를 착용했고 개인 방역 위생수칙을 준수했기 때문에 감염위험은 높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제주신라호텔 전경. 신라호텔 제공

또한 신라호텔 측은 “전 직원은 조사를 받고 투숙객과 예약자에 대해서 문자로 상황을 안내했다”며 “예약 취소가 이뤄질 경우 별도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바당과 올래바를 즉시 폐쇄하고 건물 전체를 소독한 후 18일 정오부터 재개장할 예정”이라며 “제주신라호텔은 고객과 직원의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방역 당국과 긴밀히 협조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A씨의 근무시간은 지난 15일 정오부터 오후 11시 30분, 16일 낮 12시~오후 3시이고 해당 장소를 찾은 이들은 보건소에 전화한 후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 제주 신라호텔은 방역소독 조치를 모두 완료했고 500여명의 전 직원에 대해 전수검사를 했다. 이날 오후부터 순차적으로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확인될 예정이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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