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유재석이 자료화면 비용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26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유재석과 조세호가 E 놀이공원의 엔지니어인 송주석씨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은 “우리가 어렸을 때 어린이 대공원에 청룡열차가 있었고, 서울대공원에는 88열차가 있었다. 그다음에 나온 게 (이곳의) T 익스프레스”라며 국내 롤러코스터들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과거 예능에서는 88열차를 많이 탔다. 거기서 ‘양치질하기’ 등의 미션을 수행했다. T 익스프레스가 생기고 난 뒤에는 정준하씨가 짜장면을 먹은 적이 있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송주석씨가 “그때 제가 거기 있었다”고 하자, 유재석은 반가움을 드러내며 “(당시) 짜장면이 위로 발사됐었다”고 말했다.
그러다 갑자기 “이걸 얘기하면 자료를 쓰게 되는데, 자료 값이 많이 비싸다고 하더라”며 “내가 그러지 말라니까, 지난번 ‘30주년 특집’을 했을 때 방송에 자료를 무지하게 써서 MBC에 자료 요청한 비용만 4천만원이 나왔다고 한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우리가 이제 과거를 회상하거나 추억할 때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조세호가 자료화면을 삽화로 대신하는 것을 제안하자, 제작진은 유재석이 이야기했던 타 프로그램의 장면을 직접 그려 넣어 웃음을 안겼다.
경예은 온라인 뉴스 기자 bona@segye.com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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