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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신세계백화점 명품매장서 집단감염… 방문자만 1600여명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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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7-30 15:59:01 수정 : 2021-07-30 15: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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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부터 30일 오전까지 확진자 75명 발생
부산 사하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 신세계백화점 명품 매장에서 또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해당 매장 방문객은 16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돼 부산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30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이날 오전까지 코로나19 확진자 75명이 발생했다.

 

새로운 집단감염으로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1층 명품 매장에서 직원 등 다수가 확진돼 역학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지난 28일 이 백화점 매장 직원이 확진된 이후 29일 동료 직원 2명에 이어 이날 직원 2명, 직원의 지인 5명도 추가 감염됐다. 관련 확진자는 10명이다. 

 

부산시는 매장 직원 56명을 격리하고 매장 출입자 명부를 확보해 조사하고 있다. 지금까지 전자출입명부로 파악된 이 매장 방문 고객은 1600여명에 달한다.

 

방역 당국은 고객들에게 개별 통보해 진단검사를 권고하거나 밀접 접촉 여부를 알리고 있다.

 

해당 백화점에서는 지난 4월에도 다른 명품매장 직원이 확진돼 직원 600여명이 검사를 받은 바 있다.

 

기존 집단감염의 연쇄감염도 이어졌다. 동래구 녹천탕에서 이용자 1명과 가족 등 접촉자 3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확진자는 이용자 74명, 종사자 1명, 관련 접촉자 27명 등 102명이다.

 

북구 어학원에서도 원생 1명, 직원 1명, 가족 등 접촉자 3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22명으로 늘었다. 

 

수영구 실내운동시설에서도 접촉자 2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7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3일부터 29일까지 목욕탕 종사자 진단검사는 총 169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검사자 중 2명이 확진됐다. 현재 진행 중인 실내체육시설 종사자 선제검사에서도 이날까지 총 3명이 확진됐다.

 

이날 전체 확진자 중 해외 입국자 2명, 접촉자 50명, 감염원 조사 사례는 23명이다. 접촉자 50명 중 가족 19명, 지인 14명, 직장동료 8명이며, 다중이용시설 접촉자는 음식점 5명, 목욕장 2명, 학원 2명이다.


울산=이보람 기자 bor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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