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1일 “어떠한 경우에도 북한의 일방적인 도발에 대해선 용인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특히 “민간인 지역에 대한 불법 도발은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묻겠단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연평도 포격전과 제2연평해전 당시 전사한 용사들의 묘역을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특히 희생된 장병들이 꽃다운 청춘들”이라며 “앞으로 다신 이런 일이 생기지 않게 하겠다는 다짐을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충청권 민심 청취를 위한 2박 3일간의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심버스) 순회 일정을 이날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 후보는 충북 보은 판동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하는 국민반상회 ‘어서 와 이런 기본소득은 처음이지’를 진행한다. 이 초등학교는 매주 월요일마다 ‘매점 화폐’를 모든 학생에게 2000원씩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는 이곳에서 자신의 대표 브랜드 정책 공약인 기본소득의 도입 필요성을 재차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오후에는 청주 상당구 육거리 종합시장을 찾아 상인들의 고충을 청취하며 지역민들과 접촉면을 넓힐 예정이다. 이어 충북 괴산의 한 커피숍으로 이동해 청년 농부 6명과 ‘MㅏZㅏ요’(마자요) 토크 ‘슬기로운 농촌생활’을 함께 한다. 농업에 종사하는 ‘MZ 세대’로부터 일상 이야기와 각종 고충을 가감 없이 듣겠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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