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6일 다당제 연합정치를 골자로 하는 더불어민주당의 정치개혁안에 대해 "국민들이 정권교체를 요구하니 정권교체를 정치개혁이라는 프레임으로 바꾸기 위한 물타기 사기"라고 규정했다.
윤 후보는 이날 인천 부평구 유세에서 "민주당 대표가 국회의원 3선 이상 금지하는 첫번째 쇼가 사그라지니 어제 정치개혁이라는 두번째 쇼를 발표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사람들(민주당)이 이런 식으로 번번히 국민을 속인다"라며 "(정치개혁)하려면 선거 시작할때 부터 내세우든가, 결선투표 주장하던데 그러면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후보가 결선투표 했어야 되는거 아닌가"라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다당제를 하고 국민의견 수렴하고 정치적 대표성 확보하려면 중대선거구제가 가장 중요하다. 이건 쏙 빼놓고 엉뚱한 얘기만 실컷하고 있다"라며 "선거 열흘 앞두고 개헌 운운하는 사람들은 전부다 사기꾼이니 믿지 마시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후보는 "이번 대선은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대결도 아니다. 위대한 상식적인 대한민국 국민과 이재명의 민주당과 싸움"이라고 했다.
이어 "저 사람들 공약이나 하는말 절대 믿지 마시라"라며 "이들은 국민을 주권자로 대접하는게 아니라 세금 걷어 재정 투자사업을 다 자기들끼리 나눠먹는 사업에다 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거기서 부패가 생겨나는건데, 가장 상징적인 것이 아주 무식하게 저지른 부패, 바로 대장동 개발사업이다. 이게 나라의 법이 있고, 국가가 맞나"라며 "이 무도한 정권을 반드시 교체해 여러분이 주권자고 주인인 정상적 민주국가로 반드시 회복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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