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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여배우 ‘혼인빙자·특수협박’ 혐의로 고소한 男, 기자회견 예고…“아직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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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9-15 10:50:54 수정 : 2022-09-16 14:5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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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자료사진

 

50대 여배우 A씨를 혼인빙자, 특수협박 혐의로 고소한 남성이 기자회견으로 억울함을 풀겠다고 말하며 아직 A씨를 사랑한다는 입장도 드러냈다. 

 

고소인 B씨는 지난 14일 이데일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다음 주쯤 기자회견을 열고 다 말씀드릴 것이다”라며 “그렇게 억울함을 풀 것”이라고 주장했다. 

 

먼저 A씨에게 내용증명을 보낸 것과 관련해 B씨는 “내용증명을 보낸 건 돈만 받고 끝내려고 한 거다”라며 “그런데 답장이 안 왔다. 마음대로 하라는 것 같아서 민사 소송을 한 것”이라고 소송까지 이어진 이유를 밝혔다.

 

이어 “생돈을 달라는 것이 아니다”라며 “내가 준 돈을 돌려달라는 것이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아울러 “나는 아직 사랑한다”며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부연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13일 일요신문에 따르면 여배우 A씨는 2년가량 불륜 관계였던 B씨에게 약정금 청구 소송을 당했다.

 

당시 유부남이었던 B씨는 2020년 A씨와 골프 클럽에서 처음 만나 연인 관계로 발전했고, 이후 A씨가 서로의 배우자와 이혼하고 자신과 재혼할 것을 요구해 이를 수락했다. 그런데 A씨가 이혼을 미루고 이내 결별을 고하자, B씨는 자신과 결혼할 마음이 없었던 것으로 보고 금전적인 책임을 진 것을 돌려달라고 주장하며 고소를 진행했다. 

 

더불어 B씨는 약정금 청구 소송 사실을 알게 된 A씨가 자신의 집을 찾아와 소 취하를 요구하며 흉기를 휘둘렀다고 특수협박 혐의로도 형사고소 했다.

 

한편 A씨는 1990년대 영화배우로 데뷔해 최근까지도 드라마와 영화에서 활약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미소 온라인 뉴스 기자 miso394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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