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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생에도… 강남, 초등생 유입 ‘전국 1위’

입력 : 2024-06-23 19:21:56 수정 : 2024-06-23 19: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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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순유입 2199명… 1년 새 2배 ↑
대구 수성구 등 상위권… 학군지 많아

지난해 초등학생 순유입 규모가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 강남구로 집계됐다.

23일 종로학원이 ‘학교알리미’를 통해 전국 초등학교 학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입 학생에서 전출 학생을 뺀 순유입 학생은 서울 강남구가 2199명으로 전국 229개 시·군·구 중 가장 많았다. 이어 △인천 서구 1929명 △경기 양주시 1214명 △경기 화성시 775명 △대구 수성구 757명 △인천 연수구 748명 등의 순이었다. 학령인구 감소 속에 이들 지역으로 학생이 몰리고 있는 것이다.

한 초등학교 교실의 모습. 연합뉴스

강남구의 경우 2022년에는 순유입 학생이 1026명으로 인천 서구(2433명)에 이어 2위였으나 지난해에는 순유입 학생이 전년의 2배 수준으로 늘면서 1위를 차지했다. 서울 전체적으로는 지난해 1만8914명이 전입했지만 1만9653명이 전출해 서울 초등학생은 739명이 순유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특정 지역에 학생 순유입이 많은 이유는 복합적이다. 해당 지역에 학교 수가 많아 이동 자체가 많거나 아파트 건설 등으로 지역 인구 유입이 늘어난 결과일 수도 있다. ‘사교육’도 여러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순유입 상위권에 들어간 서울 강남구, 대구 수성구 등은 사교육업체들이 많은 대표적인 ‘학군지’다. 이들 외에 유명한 학군지인 서울 양천구(8위·685명), 대전 유성구(13위·341명)도 순유입 수가 상대적으로 많은 지역으로 집계됐다.

17개 광역시도 중 6곳(인천 1766명, 대구 678명, 충남 536명, 경기 475명, 세종 230명, 부산 78명)은 학생 전입 규모가 더 컸고, 나머지 11곳은 전출이 많았다.


세종=김유나 기자 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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