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을 전달받으려 남의 아파트 양수기함을 뒤지던 30대 여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던지기 수법은 판매자가 여러 장소에 마약을 소분해 숨긴 뒤 구매자에게 은닉 장소를 알려주는 마약 거래 방식을 뜻한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16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및 건조물침입 혐의로 30대 여성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달 14일 서울 송파구의 한 아파트 양수기함에 숨겨져 있던 필로폰을 가져가려다 이를 수상히 여긴 주민의 신고로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소량의 필로폰을 발견했고, A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경찰의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전날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마약 판매자를 추적하고 있다.
윤솔 기자 sol.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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