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재정비사업 정책인 ‘신속통합기획’과 ‘모아타운’, ‘청년 안심주택’, 재정비촉진사업 등 서울 각지에서 진행 중인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지도가 생긴다.
12일 시에 따르면 공간정보시스템(GIS) 기반의 ‘도시계획사업 모바일 지도 시스템’(사진)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현재는 도시계획 업무를 하는 공무원을 대상으로만 운영하고 있지만, 시스템 개발과 안정화를 거쳐 내년 하반기부터는 일반 시민에게도 선보일 예정이다.
모바일 지도 시스템이 구축되면 서울도시계획포털과 정비사업 정보몽땅, 시·자치구 홈페이지 등에 흩어져 있던 자료를 한 번에 볼 수 있게 된다.
특정 주소를 입력하면 관련 도시계획사업이 언제부터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도 쉽게 볼 수 있다.
앞서 시는 지난 4∼7월 25개 자치구별 15개 유형의 도시계획사업 3118건의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었다. 연말까지 데이터베이스를 추가로 구축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시스템 구축이 특정 지역에 유사한 사업이 중복돼 진행되는 문제나 편중 개발을 막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남준 시 도시공간본부장은 “도시계획사업 모바일 지도 시스템 구축으로 보다 효율적이고 균형 있는 현장 중심의 도시계획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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