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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1채에 12억↑… 전문가 “부동산 양극화 심화 우려”

입력 : 2025-01-14 11:14:40 수정 : 2025-01-14 11:4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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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평균 가격 12억 7000만원, 전세는 6억3000만원
지난 8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모습. 뉴시스

 

서울에 있는 아파트를 매수하려면 통상적으로 12억 7000만원, 전세에 거주하려면 6억 3000만원이 있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KB부동산 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평균가격은 12억7274만원, 전국 아파트 매매평균가격은 5억144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의 경우 2022년 11월 12억 8220만원 최고점을 기록한 뒤 2023년 7월 11억8182만원까지 하락했는데 이후 꾸준히 상승해 과거 최고점을 위협하는 수준까지 왔다.

 

최근 서울 주요 아파트 거래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11일 서울 마포구 신수동 마포경남아너스빌(2007년식·160세대) 전용면적 84㎡ 3층이 12억 4500만원에 거래됐고 지난 4일 마포구 도화동의 현대홈타운(2000년식·914세대) 전용면적 84㎡ 13층이 12억 6000만원에 거래됐다.

 

강북14개구의 경우 아파트 매매평균가격은 9억5728만원, 강남11개구의 경우는 15억5637만원이었다.

 

실제로 양천구 신정동의 구축아파트 목동신시가지12단지(1988년식·1860세대) 전용면적 71㎡ 10층이 지난 8일 15억6300만원에 거래됐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평균가격은 7억 4785만원, 부산은 4억256만원, 대구는 3억4268만원, 인천은 4억999만원이었다.

 

경기도 안양의 대표 신축 대단지 아파트인 래미안안양메가트리아(2016년식·4250세대) 전용면적59㎡ 23층이 지난 10일 7억500만원에 손바뀜했다.

 

부산으로 가보면 금정구 장전동의 장전디자인시티벽산블루밍(2012년식·1682세대) 전용면적84㎡ 10층이 4억 7700만원에 거래됐다.

 

대전 아파트 매매평균가격은 3억7610만원, 울산은 3억1091만원, 경기도는 5억5521만원이었다.

 

대전 서구 둔산동의 샘머리1단지(1998년식·1350세대) 아파트 전용면적 59㎡ 6층은 지난 8일 3억4500만원에 거래됐다.

 

가장 가격이 낮은 곳은 전남으로 1억9303만원이 매매평균가격이었다.

 

서울 아파트 전세평균가격은 6억3176만원, 전국 아파트 전세평균가격은 3억609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북14개구의 경우 아파트 전세평균가격은 5억2817만원, 강남11개구의 경우는 7억2517만원이었다.

 

수도권 전세평균가격은 4억2009만원, 부산은 2억3506만원이었다. 대구의 아파트 전세평균가격은 2억16636만원, 인천은 2억6410만원이었다.

 

가장 가격이 낮은 지역은 전남으로 전세평균가격은 1억4772만원이었다.

 

이처럼 같은 대한민국이라도 서울과 지방에 따라 집값과 전셋값이 양극화가 벌어진 상황이고 전문가들은 양극화를 경계하고 있다.

 

윤수민 NH농협 부동산전문위원은 “올해 시장 상황은 안 좋지만 서울 일부 지역의 아파트 가격만 상승하는 상황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김규정 한국투자증권 부동산전문위원도 “부동산 시장에는 최근 한파가 찾아왔지만 지난해에 이어 아파트 가격 양극화가 심화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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