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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에 수달이 나타났다

입력 : 2025-01-15 14:33:57 수정 : 2025-01-15 14:3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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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야생동물 Ⅰ급인 수달이 충북 충주시에 모습을 드러냈다.

 

15일 충주시에 따르면 최근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 보트하우스 앞에 수달이 잇따라 발견됐다.

 

충북 충주시 탄금호 조정경기장에서 발견된 수달. 충주시 제공

이곳에서는 지난해 7월에 이어 지난달 24일 두 차례 수달이 목격됐다.

 

최근에는 수달이 오리를 잡아먹은 흔적이 발견되기도 했다.

 

수달의 크기는 60~70㎝ 정도이고 몸무게는 40~50㎏으로 몸집을 큰 것으로 알려졌다.

 

탄금호 일원에서 수달이 종종 발견되다 최근 조정경기장 보트하우스와 그랜드스탠드 주변에서 자주 목격되고 있다.

 

충주에서는 수달이 나오는 곳은 탄금호 외에도 수주팔봉 등 주로 강이나 하천 주변이다.

 

물이 맑고 생태환경이 좋아 수달 서식지로 꼽히는 곳이다.

 

시는 탄금호도 자연환경이 잘 보존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신호로 보고 있다.

 

특히 탄금호는 국제적인 조정경기장으로 알려져 있고 산책로와 주변 경관 등으로 방문객들에게 인기를 끈다.

 

이에 시는 방문객들이 산책 중 자연을 관찰하며 쓰레기 등을 버리지 않고 조용히 즐기기를 당부했다.

 

또 수달 서식지 보호와 환경보전, 주민 교육 등을 강화하고 수달이 자주 발견되는 곳의 지속적인 관찰과 서식지 보호 정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수달은 1982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야생동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서도 ‘멸종위기야생동물’로 보호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수달이 머무는 것은 탄금호가 건강한 생태계를 가진 공간이라는 것을 보여준 의미 있는 사례”라며 “자연과 공존하는 충주 만들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주=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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