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전국 대부분에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23일도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으로 예상됐다. 고농도 미세먼지 ‘공습’은 나흘째 이어지다 24일부터 차차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일평균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당 58㎍으로 집계됐다. 제주(㎥당 19㎍)를 제외한 전 지역이 ‘나쁨’(㎥당 36∼75㎍) 혹은 ‘매우 나쁨’(㎥당 76㎍ 이상) 수준을 기록했다.
이런 상황은 23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인천·경기북부·강원영동·제주를 제외한 전 지역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으로 예상됐다.
24일엔 경기남부·세종·충북·충남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수준으로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말인 25일 이후에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지고 27∼28일 강수 영향으로 전국 초미세먼지 농도가 ‘낮음’ 수준으로 내려앉을 것으로 센터는 전망했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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