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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심판 두번째 출석…헌재 몰려든 지지자들 "대통령 석방"

입력 : 2025-01-23 13:16:09 수정 : 2025-01-23 13: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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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변론기일에 출석하기 위해 헌법재판소에 도착하자 주변에 몰려든 지지자들은 "대통령 석방"을 외쳤다.

윤 대통령은 법무부 호송용 승합차를 타고 이날 낮 12시 23분께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출발해 12시 47분께 서울 종로구 헌재에 도착했다.

헌법재판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4차 변론이 예정된 23일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윤 대통령이 탄 법무부 호송차량이 지지자들을 지나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 대통령이 탄 승합차는 경호 차량에 둘러싸여 헌재 정문에 들어섰다.

경찰은 헌재 주변에 기동대 54개 부대 3천500명을 배치해 우발사태에 대비했다.

경찰버스는 160여대 투입됐다. 헌재 주변으로는 차벽이 겹겹이 쳐졌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갖다 놓은 '이러다 민란 난다', '대한민국은 법치국가가 아니다' 등 문구가 적힌 화환들도 눈에 띄었다.

헌재 인근 노인복지센터 앞에 모인 윤 대통령 지지자 200여명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대통령을 석방하라", "탄핵 무효" 등을 연호했다.

길 건너편에서는 탄핵 찬성 쪽 집회 참가자들이 "윤석열 사형"을 외쳤다.

경찰은 이들이 충돌하지 않도록 스크럼을 짜고 막아섰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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