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부터 설계 경제성 등 검토 착수

대전 지역 문화예술 인프라 불균형을 해소할 ‘제2문화예술복합단지’(조감도) 조성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시는 원도심인 중구 중촌근린공원에 음악전용공연장(콘서트 전용홀)과 제2시립미술관이 들어서는 제2문예단지 건립을 추진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시가 지난해 12월 의뢰한 한국지방행정연구원 타당성조사 결과가 6월쯤 나오면 내년부터 2028년까지 음악전용공연장과 제2미술관 설계 공모·용역, 설계 경제성 검토에 들어간다. 2029년 착공해 2032년 개관이 목표다.
음악전용공연장은 지하 2층·지상 2층, 연면적 4만1943㎡ 규모로 지어진다. 2050석 규모의 콘서트홀과 490석의 체임버 홀 등이 들어선다. 사업비는 3295억원이다.
제2시립미술관은 지하 2층·지상 1층(연면적 2만5399㎡) 규모로 상설·기획전시실, 교육실·창작공간 등이 마련된다. 현 둔산동 시립미술관의 2배 크기다. 사업비는 1705억원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연구원이 부지 현장조사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한 만큼 타당성조사 통과 등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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