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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사르 습지도시’에 이름 올린 문경시…국내 8번째

입력 : 2025-02-06 13:23:20 수정 : 2025-02-06 13: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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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사르 습지도시 국제인증 확정
국내 8번째 인증 지역으로
“습지 보전과 현명한 이용 등 노력의 결실”

경북 문경시가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을 받게 됐다.

 

6일 경북도에 따르면 람사르협약 상임위원회에서는 문경시와 경남 김해시를 포함해 16개국 31개의 신규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통과를 발표했다.

문경 돌리네 습지 전경. 문경시 제공

이보다 앞선 2023년 9월 문경시는 환경부가 람사르 습지도시 국내후보지로 선정했다. 지난 1월 인증을 통과해 오는 7월 아프리카 짐바브웨에서 열리는 ‘제15차 람사르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서를 받는다. 이로써 국내 람사르 습지도시는 전남 순천시를 비롯해 제주시, 경남 창녕군, 강원 인제군 등 모두 9곳으로 늘어났다.

 

람사르 습지도시는 지역 농·수산물이나 생산품 판촉, 생태관광 활성화 프로그램 등에 람사르습지도시 상표를 활용할 수 있다. 여기에 환경부로부터 습지의 보전·관리, 인식증진, 생태관광 기반 시설 확충 등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받는다.

 

문경 돌리네 습지는 2017년 6월 환경부 국가습지, 2024년 2월 람사르 습지에 등록됐다. 돌리네는 석회암지대 주성분인 탄산칼슘이 빗물이나 지하수에 녹으면서 형성된 접시 모양의 웅덩이로 빗물 등이 지하로 잘 빠져나가 통상적으로 물이 고이지 않는 점이 특징이다. 도는 지난해 국가습지로 지정된 영양 장구메기습지를 올해 람사르습지 등록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경곤 도 기후환경국장은 “문경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 확정은 시와 지역 주민이 습지의 보전과 현명한 이용 등 자발적으로 노력한 결실”이라며 “앞으로 지역의 우수한 자연생태자원을 지속 가능한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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