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라인 매체 및 이벤트 노출 브랜딩 강화
스타트업 발굴·육성을 미래 신성장 동력의 큰 축으로 삼고 있는 충남 천안시가 스타트업 브랜드를 상표등록하는 등 유니콘 기업 발굴·육성에 정성을 들이고 있다.
충남 천안시는 스타트업 브랜드 ‘C-STAR’ 로고 지적재산권 확보를 위해 특허청 상표권(업무표장) 등록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C-STAR'는 천안(Cheonan)의 C와 스타트업(Startup)의 STAR를 결합한 이름으로, 천안을 중심(Center)으로 스타트업이 도전(Challenge)할 기회(Chance)와 네트워킹 연결(Connecting)을 통해 스타트업의 별(Star)이 될 수 있는 유망 기업을 육성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C-STAR 로고는 스타트업의 성장과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 천안시의 스타트업 지원사업에 대한 브랜드 가치와 비전을 상징한다. 시는 C-STAR 로고를 향후 각종 온오프라인 매체와 이벤트, 행사 시 지속적으로 노출해 브랜딩을 강화할 방침이다.
천안시는 향후 ‘5년간 500개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고, 10년 이내에 2개 유니콘 기업을 지원해 키워낸다는 목표로 창업지원기관과 협업해 지역 스타트업의 경쟁력 강화와 성장을 촉진하고 있다.
천안시에서는 지난 3년간 스타트업 293개사가 창업했다. 이 중 87개 회사는 총 894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고, 48개 회사는 중소벤처기업부의 대표 스타트업 지원 사업인 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s)에 선정되는 등 성과를 거뒀다. 최근 지속된 경기 불황과 불확실한 경제환경 속에서도 천안만의 스타트업 지원 정책이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천안시는 올해부터 지역기반 투자환경 조성을 위해 수도권 소재 민간투자사(AC·VC)를 전략적으로 유치해 선순환 스타트업 생태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 지역 스타트업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글로벌 엑셀러레이터(AC)인 PNP(플러그앤플레이)와의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CES 등 해외 유명 박람회 참가를 지원해 글로벌 진출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천안시는 C-STAR 로고를 상표 등록함에 따라 지역 스타트업에 자부심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C-STAR는 지역 스타트업의 성장과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 천안만의 비전을 대내외에 알리는 상징적인 요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창업 지원을 넓혀 지역 스타트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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