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문화산업 메카 도약”…순천시, 875억 전략펀드 조성

웹툰 등 콘텐츠 기업 유치 목표

전남 순천시가 투자기업 유치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펀드 조성에 나선다.

12일 순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역 내 콘텐츠 기업의 제작 지원을 통한 글로벌 문화산업 메카를 만들기 위해 875억원 규모의 문화콘텐츠 전략펀드를 조성한다.

순천시의 이번 전략펀드 조성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최근 ‘2025년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 공고를 통해 6000억원 규모의 K콘텐츠 펀드 조성 계획 발표에 따른 후속 조치다.

이에 따라 순천시는 애니메이션과 웹툰 등 콘텐츠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지식재산권(IP)과 신기술 두 분야에 문화콘텐츠 전략펀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펀드 규모는 875억원으로 정부 525억원, 시 50억원, 민간투자 300억원이다. 시는 총 4년간 50억원을 출자하고 시 출자금의 200%인 100억원 이상을 관내 소재(이전 예정 포함) 콘텐츠 기업과 프로젝트에 투자할 예정이다.

노관규 시장은 “전략 펀드 조성이 순천에서 문화콘텐츠 관련 세계적 기업을 키워내는 중요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많은 기업이 순천에 뿌리내리고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순천=김선덕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