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는 ‘청사포항 어촌뉴딜300사업’을 통해 청사포 어업 다목적센터 ‘청사랑’을 전면 개방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연말 준공된 ‘청사포항 어촌뉴딜사업’은 도시어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방파제 연장 △등대 재설치 △청사랑 신축 등으로 구성됐다.

전체 면적 466㎡에 지상 2층 규모인 청사랑은 1층엔 수산물 직판매장과 음식점이 2층은 커뮤니티실과 전망대, 어업인 사무실이 들어섰다.
1층 수산물 직판매장과 음식점은 준비기간을 거쳐 올 상반기 안으로 문을 열 계획이다. 이곳은 청사포 수산자원을 활용해 어민과 지역 주민의 소득증대를 위한 공간으로 운영된다.
이번에 문을 연 청사랑 2층 커뮤니티실에는 청사포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전시물이 배치됐다. 매주 월요일과 설 연휴 기간 등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개방한다.
사전 예약하면 청사포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문화관광해설사의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사진과 그림, 영상으로 구현한 청사포 지명의 비밀과 청사포 해녀의 삶, 청사포 미역 및 청사포에 사는 물고기 등에 대해 안내한다. 문화관광해설 예약은 ‘비짓부산’ 홈페이지 ‘여행준비-문화관광해설사’에서 하면 된다. 청사랑 2층 바깥에는 전망대가 있어 청사포항 쌍둥이 등대와 바다 전경을 조망할 수 있다.
김성수 해운대구청장은 “청사포를 낭만과 활력이 넘치는 해운대구의 대표 도시어촌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내·외국인 관광객들의 적극적인 청사포 방문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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