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간도시는 지역경제 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주요 수단으로 국내외적 확산 추세다. 민선 8기 경기 김포시가 이런 발걸음에 맞춰 밤 시간대 체육 인프라 운영을 본격화한다. 향후 문화시설로 대상 범위를 더욱 넓혀나갈 계획이다.
김포시는 다음달 1일부터 전호다목적구장(고촌읍 전호리 760)을 기존 오후 10시에서 자정까지 열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시가 추진 중인 야간도시 경쟁력 강화의 일환이다. 시는 이번 업무를 체계적으로 다루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 ‘신야간정책팀’을 신설한 바 있다.
시는 체육·문화·의료·보육 분야의 인프라부터 시작해 상업지역과 연계한 활동을 늘리고자 한다. 향후 범죄안전 환경 조성을 비롯해 시민들의 요구에 맞는 프로그램 도입으로 지속적 경쟁력 향상에 나설 방침이다.
전호다목적구장은 인조잔디 풋살장 2면과 휴게실, 화장실,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 빛공해 및 소음으로부터 자유롭다는 평이다. 시 관계자는 “야간 랜드마크와 계절별 핫플레이스 조성을 통해 시민들이 만족하고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도시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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