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소득도 전체 60% 수준 295만원
아이를 홀로 키우는 한부모가족의 순자산이 전체 가구 평균 대비 줄어들면서 자산 격차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는 30일 3년 주기로 시행하는 ‘2024년 한부모가족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18세 이하 자녀를 양육하는 전국 한부모가족 가구주 3315명을 대상으로 했다.
조사 결과 순자산 격차는 더 벌어졌다. 금융자산, 부동산, 부채를 고려한 한부모가족의 순자산액은 1억1568만4000원으로 전체 가구 평균 순자산액의 25.8%에 그쳤다. 직전 조사인 2021년에는 26.4%였다. 거주 형태는 ‘보증부월세’(24.9%), ‘자가’(23.6%)’, ‘공공임대’(19.4%), ‘전세’(19.2%) 순으로 전체 가구의 자가 점유율(57.5%)보다 자가 비율이 낮았다.
한부모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294만6000원, 전체 가구 소득의 60.3%로 나타났다. 2021년(58.8%)보다 격차가 개선됐으나 여전히 낮은 수준이었다. 주 소득원은 ‘근로소득’(78.5%), ‘정부지원’(14.9%) 순이었다.
이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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