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오전 9시19분쯤 중국계 비트코인 억만장자 등 민간인 4명을 태우고 약 나흘간 지구 궤도를 비행한 우주선이 미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앞바다에 안착하며 무사히 귀환했다.

스페이스X는 이날 우주비행을 마치고 대기권으로 재진입한 우주캡슐 드래건의 귀환 과정을 온라인으로 생중계했다. 바다에 떠 있던 드래건 캡슐은 예인선으로 옮겨졌고, 이번 비행을 기획한 중국계 몰타 국적의 억만장자 왕천과 그의 친구들인 노르웨이 영화감독 얀니케 미켈센 등 탑승자 4명 모두 무사히 우주선에서 나왔다. 이번 우주비행은 이전까지 인류가 비행한 적이 없는 지구 극지방을 지나는 궤도를 처음으로 시도해 관심을 모았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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