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에게 단 한번에 기회가 주어졌다. 이정후는 이 타석에서 마저 안타를 때려 출루했다.
이정후가 18일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경기에서 9회 대타로 타석에 들어서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정후는 팀이 4-6으로 뒤진 9회초 샌프란시스코 공격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태타로 출전했다. 필라델피아 마무리 호세 알바라도를 상대한 이정후는 1B 2S 상황에서 공을 두 개 더 골라내 풀카운트를 만들었다. 이정후는 알바라도 6구 싱커를 받아쳤다. 투수 앞에 떨어져 크게 튄 공을 필라델피아 2루수가 재빨리 잡아 1루에 던졌지만 이정후는 이미 1루를 통과한 뒤였다.

이정후는 1루를 밟았지만 후속타자 유격수 땅볼에 결국 2루에서 아웃됐고, 경기는 이대로 마무리됐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4-6으로 졌다.
안타 하나를 보탠 이정후 타율은 0.338에서 0.348로 상승했다. 출루율은 0.403, 장타율은 0.652가 됐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는 1.005를 기록했다.
동부 원정을 4승3패로 마친 샌프란시스코는 올 시즌 13승6패를 올리게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19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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