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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원 못 받아서…" 50대 여교수 살해한 수리 기사 범행 동기에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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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4-19 14:16:24 수정 : 2025-04-19 14: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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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살던 50대 여교수를 끔찍하게 살해한 범행 동기가 밝혀졌다. 유튜브 'E채널' '용감한형사들4' 방송 화면 캡처

혼자 살던 50대 여교수를 끔찍하게 살해한 범행 동기가 밝혀졌다.

 

지난 18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4’에서는 거짓말과 변명으로 일관한 범인의 민낯을 끝까지 추적했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광주북부경찰서 동원지구대 이병석 경위와 과학수사대(KCSI) 윤외출 전 경무관, 김진수 경감이 출연해 직접 해결한 수사 일지를 펼쳤다. 

 

그룹 엑소의 시우민은 게스트로 이번 방송도 함께하며 함께 사건을 파헤쳐 나갔다. 

혼자 살던 50대 여교수를 끔찍하게 살해한 범행 동기가 밝혀졌다. 유튜브 'E채널' '용감한형사들4' 방송 화면 캡처

이날의 사건은 아랫집에서 심한 악취가 난다는 신고로 시작됐다. 

 

경찰이 강제로 문을 열고 진입했고, 안방에서 50대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시신은 이불로 덮여 있었고, 성폭행 시도와 폭행 흔적이 함께 있었다. 

 

피해자는 2층짜리 단독주택 1층에 홀로 거주 중인 50대 교수였다. 범인은 담을 넘어 부엌 쪽문의 자물쇠를 훼손하고 몰래 침입한 것으로 추정됐다.

혼자 살던 50대 여교수를 끔찍하게 살해한 범행 동기가 밝혀졌다. 유튜브 'E채널' '용감한형사들4' 방송 화면 캡처

수사 중 형사들은 쪽문 옆 지하 보일러실을 발견했고, 바닥에 반듯하게 펼쳐진 이불에서 이상기류를 감지했다. 

 

최근 보일러 수리를 했다는 사실이 확인되자, 수리기사를 중심으로 탐문에 나섰다. 조사 3일 차에 수상한 남성이 포착됐다. 

혼자 살던 50대 여교수를 끔찍하게 살해한 범행 동기가 밝혀졌다. 유튜브 'E채널' '용감한형사들4' 방송 화면 캡처

최 씨(가명)는 평소처럼 PC방에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범행 추정일 이후 3일간 인터넷 계정 로그인 기록이 없었다. 

 

무엇보다 오른쪽 귓바퀴 위쪽에 긁힌 상처가 있었다. 이에 대해 보일러를 해체 중 다친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최 씨 누나는 전혀 다른 설명을 했다.

 

형사의 전화에 “다시 드릴게요”라는 말만 반복하며 전화를 끊었지만, 끈질긴 추적 끝에 검거됐다. 

혼자 살던 50대 여교수를 끔찍하게 살해한 범행 동기가 밝혀졌다. 유튜브 'E채널' '용감한형사들4' 방송 화면 캡처

최 씨는 피해자에게 수리비 45만원 중 4만원을 받지 못한 것이 범행 동기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진술을 계속 바꿨고, 재판에서는 “자존심이 상했다”라고 말했다. 

 

보일러 물품 절도, 50대 여성 대상 강도 등 여죄도 추가로 드러났다. 보일러실에 펼쳐둔 이불은 시신 유기를 위해 준비했으나 무게 때문에 옮기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최 씨는 징역 20년형을 선고받았다.

 

사건을 접한 시청자들은 "고작 4만원 때문에 한 사람의 소중한 목숨이 희생되다니", "범죄 수법이 악독하고 치밀하다", "자존심 때문에 벌인 범행이 끔찍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이정문 온라인 뉴스 기자 moon7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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