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불황 속에서 국내 카페 소비자가 20·30세대에서 50·60세대로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핀테크 기업 핀다가 28일 자사 인공지능(AI) 상권분석 플랫폼 ‘오픈업’을 통해 2019∼2025년 전국 카페 소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카페에서 결제한 소비자 10명 중 3명(31%)은 5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상반기(17.3%)와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소비자 중 20·30세대 비중은 44.9%로 여전히 주류였지만, 2019년(61.6%)부터 매년 감소하는 추세다.
액수 기준으로 봐도 50대 이상 소비자의 결제액 규모는 1조892억원으로 2019년 상반기(3458억원) 대비 215% 급증했다. 반면 20·30세대 결제액은 1조2329억원에서 1조5799억원으로 28% 늘어나는 데 그쳤다. 올해 상반기 전체 카페 결제 금액은 약 3조5149억원으로 추정됐다.
핀다 관계자는 “가처분소득 감소로 20·30세대가 지갑을 닫는 것과 달리, 경제력을 갖추고 인구 비중도 높은 50·60세대가 강력한 소비 주체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솔 기자 sol.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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