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수시 재산등록 공개에서 이원모 전 대통령비서실 공직기강비서관이 433억3883만원을 신고해 퇴직자 가운데 가장 재산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종전보다 35억4934만원 가량 늘어난 셈이다. 이 전 비서관은 최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 대사 임명 과정을 수사 중인 순직해병 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으로부터 압수수색을 받은 바 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7일 공개한 재산등록사항을 보면, 이번 공개 대상자는 5월2일부터 6월1일까지 신분변동자 50명이다.
이 전 비서관은 대형 한방병원 관련 재단 이사장의 딸인 이 비서관 부인이 소유한 주식(280억5488만원)이 재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 전 비서관은 본인 명의 용산구 아파트 분양권과 전남·충남의 임야 등을 보유했다.
두 번째로 많은 재산을 신고한 이는 치킨 프랜차이즈 ‘굽네치킨’ 창업주인 홍철호 전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이다. 홍 전 수석은 300억9140만원을 신고했다. 그는 플러스원 주식 39만3600주와 배우자의 플러스원 주식 1000주 등의 비상장주식을 보유했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경기 고양시 단독주택, 인천 서구 단독주택 등과 경기 김포시와 인천 서구의 토지도 신고했다. 본인 명의의 9000만원 상당 골프 회원권도 신고했다.
세 번째로 많은 재산을 신고한 이는 성태윤 전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이다. 성 전 실장은 본인 명의의 서울 강남구 아파트(112.99㎡) 등 건물 51억6251만원과 예금 63억107만원 등 모두 109억2289만원을 신고했다.

12·3 비상계엄 선포를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는 본인 명의의 단독주택 24억9700만원 등 모두 86억8466만원을 신고했다. 한 전 총리는 최근 전직 국무총리 중 처음으로 구속 기로에 섰으나, 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되면서 생환했다.
현직자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이는 권이균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원장이다. 그는 본인 명의의 서울 송파구 장실동 아파트(84.99㎡) 등 건물 45억1241만원과 예금 23억9105만원 등 모두 73억2064만원을 신고했다.
재산 2·3위는 김창원 경인교육대학교 총장과 박연진 국립항공박물관장으로 각각 49억5542만원, 33억5334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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