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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밀물같던 폭염, 파도처럼 부서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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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9-13 20:00:00 수정 : 2025-09-13 14:11:19
이제원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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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절기 중 15번째 절기로 본격적인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백로(白露)가 지났다. 1907년 현대식 기후 계측 시작 이래 역대 최장 열대야와 폭염이 맹위를 떨친 2025년 여름도 어느덧 우리 곁에 다가온 가을에 자리를 내어 주었다. 다른 해보다 유독 더 반가운 선선한 가을바람이 찾아온 오후 전남 고흥 해변에서 한 서퍼가 거센 파도를 보며 셀카를 찍고 있다. 한동안 우리를 괴롭혔던 폭염이 지나간 자리에 시원한 바람과 알록달록 낙엽과 높고 푸른 하늘, 황홀한 노을의 가을이 오고 있다. 또 이렇게 계절은 새 옷을 갈아입는다. 여름아 잘 가라. 가을아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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