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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 1조라더니…‘77억’ 빚더미 앉은 유재석? 소문의 실체 들여다보니

입력 : 2025-10-01 21:00:00 수정 : 2025-10-01 23:09:37
김수진 기자 sj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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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1991년 20살의 나이에 K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대한민국 방송 역사상 전무후무한 20회 ‘대상’ 수상을 기록한 유재석.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전 국민의 지지와 사랑을 받는 그가 최근 77억 빚더미에 앉았다는 소문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코미디언이자 MC로 현시대를 주름잡으며 독보적인 위치에 있는 그이기에 사람들은 해당 소식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게다가 재산 1조설까지 불거지며 엄청난 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77억이라는 숫자는 그에게 그다지 큰 금액이 아니라고 생각이 드는 액수이기에, 많은 이들이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궁금증을 표하고 있다.

 

어떤 사연이 있길래 이 같은 빚더미 소문이 퍼진 걸까? 지금부터 그 내막을 들여다보자.

 

지난 9월 1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유재석이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신축 건물을 짓고 있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유재석은 앞선 2023년 6월 대지면적 298.5㎡(90평)의 토지를 116억원에 매입했고, 이어 대지면적 275.2㎡(83평)의 토지를 82억원에 매입했다. 두 곳 모두 ‘전액 현금’으로 매입해 총 198억원의 돈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왼쪽(연합뉴스), 오른쪽 논현동 신축 현장(인터넷 커뮤니티)

해당 부지에는 원래 4층짜리 다세대 주택이 있었으나 유재석은 임차인을 내보낸 뒤 철거를 진행했고, 현재 두 부지를 합친 자리에 지하 3층~지상 4층 규모의 건물을 짓고 있다. 해당 건물은 대지면적 573.7㎡(174평), 연면적 1653.55㎡(500평)으로 지난해 5월 공사를 시작했으며 내년 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사천리로 진행되고 있는 것처럼 보였던 공사지만 유재석은 공사 시작 두 달 만인 지난해 7월, 두 필지를 담보로 거액을 대출받았다. 등기부등본상 채권 최고액은 92억4000만원으로, 채권 최고액이 통상 대출금의 120%로 설정되는 것을 고려할 때 대출금은 약 77억원인 것으로 추정됐다.

 

전문가들은 앞서 두 건물을 현금 198억원을 들여 매입한 만큼 건축비와 설계비, 감리비 등 당장의 공사비 마련을 위해 77억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풀이했다. 이에 사정을 잘 모르는 이들에 의해 ‘유재석이 77억원이라는 거액의 빚더미에 앉았다’는 내용으로 소문이 와전된 것.

논현동 신축 현장(인터넷 커뮤니티)

현재 짓고 있는 논현동 건물은 근린생활시설로 신고된 만큼 완공 후, 사옥 등 임대 사업에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부지는 유재석의 소속사인 ‘안테나’ 바로 맞은편에 위치해 있으며 인근에는 나영석 PD의 제작사인 ‘에그이즈커밍’을 비롯한 여러 엔터테인먼트사와 벤처 회사, 국제예술대학교 등이 자리하고 있어 사무실 수요가 많은 곳이다.

 

유재석은 2023년 11월 ‘제이에스607(JS607)’이라는 이름으로 부동산업 사업자 등록까지 마친 상황으로 앞으로 본격적인 임대 사업에 진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짓고 있는 건물 또한 임대 사업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유재석은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을 통해 “주식에 대해서는 조금 알지만, 부동산은 몰라서 하지 않는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의 행보를 통해 앞으로 부동산 사업에 적극 뛰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1조설이 불거진 것과 달리 유재석의 재산은 전문가들의 추정치로 약 500~600억원대인 것으로 전해졌다.

논현동 브라이튼 N40(네이버 부동산)

2023년 현금 198억원을 들인 논현동 토지 매입을 시작으로, 유재석은 2024년 논현동 브라이튼 N40 펜트하우스 199㎡(60평)를 약 86억6570만원에 사들였다. 또한 압구정 현대아파트 2차 196㎡(59평)를 약 80억원대에 보유하고 있어 부동산 자산만 약 300억대 규모로 추산된다. 이밖에도 광고 수익이 연간 약 56억원, 예능 방송 출연료가 회당 1500만원으로 연간 방송 출연료는 약 10억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재석은 지금껏 부동산 투자와는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여왔다. 하지만 최근의 흐름을 보면 부동산 영역에 점차 발을 넓히고 있다. 논현동 신축 건물이 완공되면, 그는 ‘국민 MC’라는 타이틀에 더해 안정적인 자산가이자 사업가, 투자가로 새로운 길을 열어갈 것으로 짐작된다. 이에 네티즌들은 그의 부동산 도전에 응원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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