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굴 천재들의 ‘군대 바통 터치’가 완료됐다.
배우 송강이 1일 오전, 1년 6개월의 국방 의무를 다하고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전역했다.
이날 자신의 전역만을 손꼽아 기다린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 송강은 감사 인사를 전했다. 검은색 뿔테 안경에 짧은 머리로 등장한 송강은 공백기가 무색할 만큼 뽀얗고 맑은 피부에 오히려 물오른 비주얼을 자랑했다.
그는 미리 준비된 차 안에서 밝은 미소를 띤 채 팬들에게 거수경례하는 등 팬서비스에 여념 없는 모습이었다.

지난해 4월 현역으로 입대한 송강은 군 복무 기간 성실한 군 생활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 국군 고충 상담센터 홍보 영상에 출연해 마음 건강 지키기에 앞장섰으며, 방탄소년단 뷔와 함께 휴가를 나오는 등 군 내에서의 돈독한 우정도 과시하며 유쾌한 생활을 해왔다.
송강은 전역과 동시에 빠르게 안방극장에 복귀할 예정이다. 새 드라마 ‘포핸즈’에서 섬세하면서도 날카로운 매력을 지닌 피아노 수재 역할을 맡아 물오른 비주얼에 더해 성숙해진 연기를 펼칠 전망이다. ‘포핸즈’는 두 사람이 한 대의 피아노를 연주하는 ‘네 손 연주’ 기법을 뜻하는 피아노 용어이다.
송강이 전역한 가운데 또 다른 ‘얼굴 천재’ 차은우는 입대한 지 벌써 두 달 가까이 지났다.
지난 7월 28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한 차은우는 자신의 SNS를 통해 삭발한 사진과 함께 입대 소식을 전했다.
많은 이의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차은우는 입대 후 약 한 달 반이 지난 시점에서 잘 적응한 근황을 전해 화제를 모았다.

바로 육군 훈련소 수료식에서 훈련병 대표로 선정돼 단상에 오른 것.
대표 훈련병은 모범적인 태도와 우수한 성적을 거둔 이들만 맡을 수 있는 자리인 것으로 알려져 또 한 번 인간미 없는 면모를 드러냈다. 앞서 차은우는 훈련 기간에는 중대장 훈련병 완장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되며 성실한 군 생활을 보내고 있음을 전한 바 있다.
이날 육군훈련소를 통해 사진이 공개되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완벽 그 자체”, “하다 하다 이젠 군 생활도 에이스네” 등의 칭찬 일색이 일기도 했다.
공백 기간에도 영화 ‘퍼스트 라이드’를 통해 스크린에서 관객과 만날 준비를 해둔 차은우는 제작보고회에서 영상으로 인사를 전하며 영화 홍보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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