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국내 데이팅앱 정오의데이트가 미혼남녀 1만466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남녀가 이성을 평가할 때 주목하는 ‘외모 포인트’에는 확연한 차이가 드러났다.
여성이 남성을 볼 때 가장 중요하게 꼽은 외모 요소는 단연 ‘키’였다. 전체 응답자의 33%가 선택해 3명 중 1명꼴로 “남자는 역시 키”라는 답을 내놓았다. 이어 ‘체형’(28%), ‘피부’(18%) 순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남성은 ‘체형’을 압도적으로 선택했다. 무려 47%가 여성의 외모 중 체형을 가장 중요하게 본다고 응답해 절반 가까이가 ‘몸매’를 최우선으로 꼽은 셈이다. 이어 ‘피부’(26%), ‘눈 모양 및 눈매’(16%)가 뒤를 이었다.
참여자들의 코멘트도 흥미로웠다. “체형에서 그 사람의 생활습관을 알 수 있다”, “역시 키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처럼 상위 응답과 일치하는 의견이 많았다. 반면 “입꼬리가 귀여운 사람이 좋다”, “헤어스타일도 매력 포인트”처럼 개성 있는 의견도 이어졌다.
정오의데이트는 13년 이상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회원들의 취향에 맞는 이성을 연결해주는 매칭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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