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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획한 유기견만 196마리…'반려견 고려장' 성행

입력 : 2019-10-30 10:47:20 수정 : 2019-10-31 10:5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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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개를 키우는 가정이 늘어나면서 유기 문제가 사회적인 골칫거리로 불거져 나왔다.

 

최근에는 이른바 ‘반려견 고려장’까지 성행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려견 고려장이란 집과 멀리 떨어진 곳이나 섬 등에 반려견을 버리고 오는 것을 뜻한다.

 

특히 섬에 유기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전해졌는데, 버린 개가 집을 기억하더라도 되돌아오지 못하도록 막기 위해 이 같은 동물 인권학대 행위가 자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MBC ’뉴스데스크’는 이 같은 반려견 고려장의 실태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남 완도군의 한 섬마을에는 얼마 전부터 반려견을 버리고 떠나는 이들이 늘어 골머리를 썪고 있다.

 

올해 완도군에서 포획한 유기견만 무려 196마리에 달했다.

 

아직 포획하지 못한 반려견과 반려묘들까지 더하면 유기된 애완동물은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기동물이 증가하자 임시 보호소는 수용 한계를 넘어 포화 상태다.

 

버려진 반려견은 대부분 늙고 병들어 입양하겠다는 이는 거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유기된 개는 비좁은 케이지에서 지내다 죽게 된다.

 

동물보호법 8조 4항에 따르면 동물 유기 시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하지만 과태료 부과를 하는 사례는 많지 않아 유기동물의 수는 갈수록 늘고 있는 게 현실이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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