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얼리 출신 방송인 이지현(사진)이 두번째 이혼의 전말을 밝혔다.
이지현은 11일 오후 방송될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 출연해 “두번째 결혼에 앞서 1년 정도 연애했다”며 “낮에는 아이를 돌보고, 밤에 집 근처에서 데이트를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분도 아이가 둘 있는 ‘돌싱’이었다”며 “그쪽은 아이들을 (전) 아내가 키우고 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혼인신고만 했다”며 “같이 살아보지도 못 하고 헤어졌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혼인신고) 종이 때문에 많이 힘들었다”며 “아이들과 다 같이 사는 예쁜 그림을 그리며 결혼을 했는데, 시댁 쪽에서 반대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절대 안 된다’고 해서 남편이 시댁을 설득하는 기간이 필요했다”며 “쉽지가 않더라”라고 살림을 합치지 못하고 혼인신고만 먼저 진행할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고백했다.
나아가 이지현은 “매일 밤 아이 손을 붙잡고 울었다“고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그는 두번의 이혼으로 인한 소송으로 30대를 보냈다며 이혼을 거부했던 첫 남편과의 소송에 대해 “있었던 일, 없었던 일까지 모두 끄집어내야 했다“며 정신적으로 피폐해질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지현은 두번째 이혼 후 생활과 관련, “아이들이 어렸을 때라서 종일 ‘전쟁’을 하고 밤에 재우고 나면 ‘이게 꿈이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다)”며 “그때가 36살이었다”라고 설명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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