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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수 소장 힘찬병원 족부클리닉 |
그렇다면, 과연 내 발은 정상일까? 평소 발의 색상이나 모양, 붓기, 통증 등 발의 신호에 민감하게 귀 기울여 보자. 만약 발가락 색상이 밀감 껍질 색처럼 누렇게 변한다면, 혈액 속의 여러 가지 독소가 완전히 분해되지 못해 나타나는 현상일 수 있으니, 신장과 간장의 허약함을 체크해야 한다.
만약 발 모양이 변했다면 무지외반증 등의 발 변형 질환을 의심해 봐야 한다. 발 변형은 누구나 다 오는 것이고 일상생활을 하는 데 큰 지장이 없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발 변형이 심해지면 걸음걸이에 문제를 일으켜 무릎, 엉덩이, 관절, 허리에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발가락 관절이 붓거나 발가락뼈를 둘러싸는 골막에 염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
발바닥이 아픈 경우에는 족저근막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발바닥을 싸고 있는 단단한 막인 족저근막을 지나치게 사용함으로써 뒤꿈치 뼈 부위가 붓는 염증성 질환인데, 방치하면 까치발로 다닐 정도로 통증이 심해지고 만성적인 발뒤축 통증과 보행습관 이상을 불러올 수 있다.
발 피부의 일부분이 두꺼워지고 딱딱하게 변한다면 굳은살과 티눈을 의심해야 한다. 굳은살은 몸의 한 부위에 반복적인 물리적 압력이 가해질 때 생기고, 티눈은 맞지 않는 신발을 착용하거나 신진대사 작용의 불균형,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할 때 발생한다.
발 궁금증 Q&A
〈Q〉 엄지발가락이 굽으면서 통증이 심해요.
〈A〉 엄지발가락이 밖에서 안으로 구부러지면서 뼈가 튀어나오는 것은 무지외반증 증상이다. 보통 ‘하이힐 병’이라 불리는데, 발에 나타나는 병 중 가장 흔하다. 앞이 좁고 굽이 높은 하이힐을 신을 때 발생하기 쉽고, 평발이나 선천적으로 관절이 유연하거나, 가족력이 있으면 발생 가능성이 더 커진다. 무지외반증을 피하려면 발바닥에 쿠션을 깔아 충격을 완화하고, 신발을 벗고 틈틈이 발 운동을 해주어야 한다. 발가락과 발 근육 스트레칭 및 강화운동이 도움이 되고, 질환 초기에는 보조기나 특수신발 등으로 치료한다. 그러나 증상이 심하다면 수술이 필요하다. 수술은 튀어나온 뼈를 안으로 밀어 넣어주는 절골 술로 한다. 수술 후 3일 뒤부터 특수신발을 신을 수 있고, 2∼3개월이면 평소 신던 신발을 신을 수 있다.
〈Q〉 엄지발가락이 굽으면서 통증이 심해요.
〈A〉 엄지발가락이 밖에서 안으로 구부러지면서 뼈가 튀어나오는 것은 무지외반증 증상이다. 보통 ‘하이힐 병’이라 불리는데, 발에 나타나는 병 중 가장 흔하다. 앞이 좁고 굽이 높은 하이힐을 신을 때 발생하기 쉽고, 평발이나 선천적으로 관절이 유연하거나, 가족력이 있으면 발생 가능성이 더 커진다. 무지외반증을 피하려면 발바닥에 쿠션을 깔아 충격을 완화하고, 신발을 벗고 틈틈이 발 운동을 해주어야 한다. 발가락과 발 근육 스트레칭 및 강화운동이 도움이 되고, 질환 초기에는 보조기나 특수신발 등으로 치료한다. 그러나 증상이 심하다면 수술이 필요하다. 수술은 튀어나온 뼈를 안으로 밀어 넣어주는 절골 술로 한다. 수술 후 3일 뒤부터 특수신발을 신을 수 있고, 2∼3개월이면 평소 신던 신발을 신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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